[이음예술창작아카데미]강의2부_장애,예술,인문학

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
[2020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] 강의 2부_장애, 예술, 인문학(Disability, Art, Humanities)

2부 1강 ㅣ 장애, 철학을 만나다
강사 : 고병권 (노들장애학궁리소, 「철학자와 하녀」, 「묵묵」저자)

철학을 가르치러 왔다가 오히려 철학의 한계를 배운 노들장애인야학 철학교사의 이야기.
이성과 언어를 넘어선 곳에서도 철학이 가능한지, 문자를 넘어선 곳에서도 인문학이 정의될 수 있는지를 함께 생각해 봅니다.

"저는 여기 왔을 때 너무 비장했고, 긍정적인 의미로 비장했죠. 나는 할 이야기가 있어! 나는 인문학 운동가야!" 그런데 다시 요즘 마음을 먹고 있는데, 너무 비장하면 안 되겠구나. 좀 리드미컬하게 경쾌하게 가야겠다는 느낌 있잖아요. 비장하고 무거운 것들은 대개 실패합니다. 그래서 조금 리드미컬하게, 부드럽게, 경쾌하게 이제부터 공부를 좀 해보려고 해요."